많은 사람들이 강원도에 눈이 많이 온다고 알고있지만..

강원도 못지 않게 고창(별명:설창)에도 정말 눈이 많이 온답니다^^

사진에서와 같이 12월부터 1월 내 내 눈이 오고 또 왔습니다

덕분에 겨울엔 농사일이 없어서 할일이 없을 것 같은 농부님도

날마다 눈만 뜨면 아침부터 눈 치우느라 정신없는 겨울을 보냈습니다^^

농부님이 워낙 부지런하고 잠이 없는 터라 새벽이고 언제고 눈 만 뜨면

눈을 치웠습니다

덕분에 옆에 있는 사람들이 편했지요^^

고창은 항상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군에서도 철통같은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

농부들도 눈이 많이 쌓인다 싶으면 내 집앞 뿐 만이 아니라 옆 동네 까지도

트렉타로 밀어주십니다. 소리없이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많지요.

아직까지는 시골 인심이 좋고 살만 한 곳입니다^^

엊 그제 아이들과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했는데,

지난 달에 몇 십 년 만에 처음 왔다는 눈이 아직도 쌓여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^^

물론 기온이 차가워서 녹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

저희가 생각할 때는 좀 신기했습니다

남산 밑에 커~~다란 눈 무더기가 쌓여있더군요

고창은 눈이 많이 오기는 하지만 햇빛이 좋아서

잘 녹기도 하고 빨리 빨리 치우기도 합니다^^